지난 4월, 국회 패스트트랙 안건 지정을 둘러싼 충돌로 현역 국회의원 3분의 1이 수사 대상에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이 오늘(27일)부터 관련 혐의를 받는 국회의원들에게 출석 요구서를 보내고 본격적인 소환조사에 착수합니다. <br /> <br />김태민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4월 말, 국회에선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극한 대치가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패스트트랙 안건지정을 둘러싸고 여야가 물리력까지 동원해 정면 충돌한 겁니다. <br /> <br />장외에선 고소, 고발 전이 이어졌고 현역 국회의원 97명을 포함해 모두 164명이 수사 대상에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전담수사팀을 꾸리고 210GB 분량의 방대한 국회 CCTV 영상을 분석하면서 혐의 입증에 주력해왔습니다. <br /> <br />그리고 본격적인 수사착수 한 달여 만에 의원들에 대한 소환조사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 관계자는 영상을 통해 혐의사실이 확인된 사람부터 차례로 불러 사실관계를 파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[경찰 관계자 : 영상분석이 완료됐느냐, 고발인 조사나 피해자 조사 등 절차가 완료됐느냐. 절차가 완료돼야 피고발인을 부를 수 있으니까요. 그 조건이 맞은 사람 중에 부를 거예요.] <br /> <br />첫 소환통보 대상에는 바른미래당 채이배 의원을 감금했던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해당 의원들은 채 의원이 회의에 나오지 못하게 하려고 6시간 넘게 사무실 문을 점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채이배 / 바른미래당 의원 (지난 4월) : 감금 상태라 법안 논의도 안 되고 소집도 어려워지는 상황입니다. 필요하다면 창문을 뚫어서라도 나가야 하는 게 아닌가….] <br /> <br />경찰은 피고발인들에게 출석 요구서를 보내 소환 일정을 확정 짓는 대로 본격적인 조사 준비에 들어갈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태민[tmk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627000322562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